[O2플러스/BIFF]부산 꽃미남 지형도가 궁금해?…장근석-로건 레먼 vs 장동건-금성무

전국에 '꽃미남 애호' 여성 영화팬들은 주목하시라. 장동건, 고수, 소지섭, 장근석, 유아인, 이제훈, 박유천, 금성무, 오다기리 조, 츠마부키 사토시, 로건 레먼 등 원조에서부터 신예까지 다양한 미남배우들이 한 곳에 모인다. 6일부터 9일 간의 축제를 시작하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다.

올해는 이용관 위원장의 집행 첫해로, 공식 명칭도 'PIFF'에서 'BIFF'로 바뀌고 전용극장인 영화의 전당도 건립됐다. 더불어 많은 국내외 스타들도 부산을 찾는다. 특히 '꽃미남' 배우들의 대거 방문이 눈길을 끈다.

어딜 가야 꽃미남과 마주칠 수 있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부산 꽃미남 지형도를 전격 분석했다.

○ 아역에서 남자가 된 차세대 스타, 장근석-로건 레먼

먼저 주목해야 할 꽃미남은 '신한류의 주역' 장근석(24)이다. 11월 영화 '너는 펫' 개봉을 앞둔 장근석은 8일 오후 6시 서면 밀리오레에서 김하늘과 쇼케이스를 여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친다. 장근석은 5일 서울에서 열린 '너는 펫'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키스신은 김하늘의 사리사욕이었다" 는 과감한 발언을 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방송과 무대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함 만큼 9일 '오픈토크- 오늘의 스타가 말하는 내일의 영화'(오후 3시,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도 여성 팬들이 눈여겨봐야 할 행사다.

장근석과 '오픈토크'에 참여하는 또 한 명의 스타는 로건 레먼(19). 둘 다 앳된 외모에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아역 출신이다. 로건 레먼은 자신의 출연작 '삼총사3D'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프로그램 특별상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돼 홍보 차 내한한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 주인공 퍼시 잭슨을 연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오픈토크' 외에도 로건 레먼은 8일 무대인사(오후 12시 30분,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 9일 야외 포토콜(오후 5시 40분, CGV 센텀시티 앞 야외무대), 무대인사(오후 6시, CGV 센텀시티 6관) 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 원조 꽃미남이 왔다, 장동건-금성무

최근 '스마일 얼굴'의 아들을 공개한 '민준아빠' 장동건(39)도 부산을 방문한다. 공식 스케줄은 8일 열리는 영화 '마이웨이' 제작보고회(오후 4시, 부산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다.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2003)'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제규 감독과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또한, 300억 원의 제작비와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세계 스타들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장동건이 한국의 대표 '조각미남'이었다면, 홍콩엔 금성무(38)가 있었다. 금성무는 '홍콩 투캅스', '중경삼림', '친니친니'에 이어 최근 '적벽대전'까지 이국적인 외모와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여성 팬을 거느린 중화권 톱스타다. 그가 이번에는 탕웨이와 함께 '무협'(감독 진가신)으로 해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그에겐 이번이 부산영화제 첫 방문으로, 9일 '무협' 기자회견(오전 11시,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과 '오픈토크' (오후 1시 30분,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 등에 참석한다.

이밖에도 △신하균-고수-이제훈 등 영화 '고지전' 출연진 야외무대 인사(8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 지현우-박재범 등 영화 'Mr. 아이돌' 출연진 부산 팬미팅 (8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 9관) △츠마부키 사토시의 '아주담담' (9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 유아인의 '아주담담' (10일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등도 주목할만한 행사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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