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장! 소녀시대 日밀리언셀러, 보아 이후 7년만에 깼다!

입력 2012-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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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스포츠동아DB.

‘걸스 제너레이션’ 쾌거…매출액 451억원

소녀시대(사진)가 일본에서 한국가수로는 7년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1일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2011년 6월1일 발표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반년을 거쳐 11일자로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소녀시대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 보아에 이어 한국가수로는 두 번째, 그리고 한국의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가수가 됐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 가수가 기록한 첫 밀리언 셀러는 보아가 2002년 발표해 129만 장이 판매된 ‘리슨 투 마이 하트’. 이후 보아의 ‘발렌티’(2003년), ‘베스트 오브 솔’(2005)이 각각 140만 장, 120만 장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국 가수 음반이 밀리언 셀러에 오르지 못했다.

소녀시대의 ‘걸스 제너레이션’ 앨범은 작년 6월1일 발매당일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이후 13주에 걸쳐 10위권에 머무르는 등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여기에 작년 12월28일 발표한 리패키지버전 ‘걸스 제너레이션-더 보이즈’가 집계에 더해져 오리콘 주간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걸스 제너레이션’은 12월 첫째 주까지 약 85만 장이 판매됐다. 리패키지 앨범은 현재까지 15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 판매로 거둔 매출은 약 30억 엔(약 451억원). 그러나 이는 장당 3000엔(4만5000원)인 일반형으로 계산한 것이며, 장당 6900엔(약 10만4000원)에 판매한 초도한정판 등 특별판 매출액을 감안할 경우 실제 매출액은 이 보다 훨씬 웃돈다.

아사히신문은 “소녀시대는 2011년 첫 앨범 발표, 14만 명을 동원한 전국 아레나투어, 싱글 ‘더 보이즈’의 세계 진출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런 기운을 받아 새해에도 한국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라는 빅뉴스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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