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문장가’ 유아인, 차기작 대신 작가 데뷔

입력 2012-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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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유아인. 스포츠동아DB

8년간 홈피에 쓴 글 모아 책 발간 예정

연예계 대표 ‘문장가’로 소문난 배우 유아인(사진)이 곧 정식 작가로 데뷔한다.

유아인은 그동안 조금씩 써왔던 글들을 모아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책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보다는 책에 관한 작업이 먼저다. 20대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팬들에게도 ‘문학소년’으로 통할 정도로 탁월한 글 솜씨를 지녔다.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써놓은 글들이 무려 130여 편이 넘는다. 유아인은 “7∼8년 전부터 끄적이면서 모아왔던 글들이다”면서 “처음에는 ‘나’에서 출발했던 소재가 3∼4년 전부터는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걸 묶어 책으로 내고 싶다”고 말했다.

책의 형식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무래도 배우이고 아직은 어려 잘못된 형식을 내는 순간 자칫 우스워질 것 같아 어떤 편집 형태로 낼 것인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타’라는 이름에 기대 책을 내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판)제의도 많았지만, 배우 유아인의 이름에 기대거나 묻히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배우랍시고 어줍지 않게 책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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