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 조연들에게 맡겨다오

입력 2012-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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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봉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김수로-임원희 성동일-고창석 천호진-김성균
내달 개봉 영화서 나란히 감초역 ‘흥행 맞대결’

8월 개봉하는 한국영화의 흥행 키워드는 명품 조연들의 대결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완성한 세 편의 영화가 이들 조연들의 힘을 기대하고 있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코믹 대세’로 통하는 김수로·임원희부터 최근 세 편의 영화에 연달아 함께 출연 중인 성동일·고창석, 연기파로 통하는 천호진·김성균이다.

8월9일 나란히 개봉하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가 배경인 사극 코미디란 공통점과 함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영화는 특히 김수로·임원희, 성동일·고창석 콤비의 대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김수로와 임원희는 세자 충녕대군(주지훈)의 호위무사 역. 우직한 성품의 무사와는 거리가 멀다. 박영규, 백윤식 등 여러 배우들과 함께 한 영화에서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이들은 웃음을 책임진다.

성동일과 고창석은 ‘아부의 왕’, ‘미쓰GO’에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올해에만 세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 횟수를 더할수록 그 호흡도 인정받고 있다. 티격태격했던 앞선 두 편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 둘은 서로 협력해 서빙고의 얼음을 훔치는 작전을 펼친다.

코미디 영화에만 콤비가 있는 건 아니다. 8월 23일 개봉하는 스릴러 ‘이웃사람’에서는 연기파의 대결이 펼쳐진다. 천호진과 김성균이다.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 사람들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의 ‘이웃사람’에서 천호진은 전과를 가진 경비원으로, 김성균은 연쇄살인마로 의심받는 남자 역을 각각 맡았다. ‘이웃사람’의 한 관계자는 “서로를 의심하는 적대적인 관계이지만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팽팽한 긴장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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