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회부의장, 대한야구협회장 선출

입력 2013-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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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인 새누리당 이병석(61·사진) 의원(포항 북구)이 앞으로 4년간 대한야구협회(KBA)를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A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16명(재적 대의원 18명) 중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제21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이 신임 회장을 비롯해 강승규(50) 현 회장, 이형진(59) 안양시야구협회장, 김은영(44) 앨엔케이글로벌 대표이사 등 4명이 출마했으며, 대의원들의 합의 하에 후보들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신임 회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진출한 뒤 2012년 19대 총선까지 포항 북구에서만 내리 4선을 성공한 중견 정치인으로 지난해 개장된 포항야구장 건립에도 힘을 쓴 인물이다. 그는 이날 신임 회장에 선출된 뒤 “110년 역사의 아마추어야구가 한국야구의 뿌리로 든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의 관계를 잘 설정하고 체육 발전의 기틀을 세울 입법 활동을 우선순위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제에 대해 그동안 지적돼온 문제점을 보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아마추어 지도자 및 심판 비리에 대해서도 “아마야구 지도자 등의 급여가 제도적인 결함으로 사적인 부분으로 취급돼선 안 된다”며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을 찾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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