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주먹감자에 누리꾼들 폭발…“한국 모욕한 것”

입력 2013-06-19 0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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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주먹감자 최강희’

케이로스, 최강희 감독에 주먹감자… 누리꾼들 “한국 모욕한 것”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주먹감자’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다른 코치진들과 함께 한국 벤치 쪽으로 다가왔다. 통상 양팀 감독은 악수를 하며 서로 노고를 격려하기 마련.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달랐다. 감독은 한국 코치진으로부터 약 5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한국 벤치를 향해 속칭 ‘주먹감자’를 날린 것. 일부 이란 선수 역시 한국 벤치 앞에서 보란 듯 이란 국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거나 한국 벤치 쪽으로 돌진하기도 했다.

이에 자극받은 한국 관중들은 물병을 던지거나 야유를 쏟았다. 한국 팀의 일부 코치와 선수들이 발끈하며 반응했으나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국내 축구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특히 케이로스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거센 불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주먹감자 날린 케이로스 제정신인가?”, “이긴 게임에 저정도로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다니…”, “명색이 국가대표 감독인데 행동을 조심했어야”, “주먹감자는 한국을 모욕한 것”, “국가 대 국가로 경기를 하는 만큼 주먹감자 같은 비매너 행위는 제재를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방에서 이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은 최강희 감독을 대신할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긴급 기술위원회를 열어 홍명보 귀네슈 등 차기 감독 후보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홍명보 전 런던올림픽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케이로스 주먹감자 최강희’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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