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 원조 한류스타의 저력

입력 2014-03-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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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희선. 사진제공|KBS

중국서 다시보기 등 큰 인기
현지 의류 브랜드 모델 발탁


원조 ‘한류 여신’ 김희선이 중국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희선은 현재 주연을 맡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중국 인터넷 다시보기와 다운로드 등을 통해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이미 1990년대 후반 드라마 ‘미스터Q’, ‘토마토’, ‘안녕 내 사랑’ ‘슬픈연가’ 등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원조 한류스타로 평가받아 왔다.

중국 팬들은 그동안 전작들을 통해 도시적이면서도 활발한 캐릭터를 연기한 김희선이 ‘참 좋은 시절’에서 과시하고 있는 내공 쌓인 감정 연기와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김희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중국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광고와 작품 러브콜로 증명되고 있다.

현재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5년 넘게 활동 중인 김희선은 캐주얼 의류 브랜드와 여성복의 중국 현지 모델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중국 식품, 음료 브랜드의 모델 계약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지에서 제작되는 영화와 드라마의 출연 제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혼 이후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등 국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에서도 함께 일을 하자는 제안이 많아졌다”면서 “현재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시놉시스를 받은 상태이며, ‘참 좋은 시절’ 이후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월6일 월드스타 청룽(성룡)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주최하는 자선 콘서트를 위해 김희선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당일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중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현재 중국과 일본 등 수출을 논의 중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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