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파죽의 7연승… 프라이스 트레이드 가능성↓

입력 2014-07-24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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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어느덧 5할 승률에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탬파베이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최근 각종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데이빗 프라이스(29)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이 마운드 위에서는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고, 타석에서도 2회초 결승점이 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최근 7연승을 구가하는 등 49승 53패 승률 0.460으로 5할 승률까지 게임 마진 -4를 기록했다. 상황에 따라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성적.

또한 탬파베이는 최근 7연승 뿐 아니라 지난 6월 26일부터 23경기에서 18승 5패 승률 0.783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타기 전 탬파베이는 31승 48패 승률 0.392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무르며 에이스인 프라이스 트레이드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을 만큼의 성적을 회복함에 따라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소극적으로 돌변할 가능성도 생겼다.

현재 탬파베이 전력에서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 프라이스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탬파베이가 프라이스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는 어렵다.

프라이스는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55 2/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4 탈삼진 173개 등을 기록 중이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이닝과 탈삼진에서 단연 1위의 기록.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대부분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는 일주일. 남은 기간 동안 탬파베이가 계속해 상승세를 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프라이스는 트레이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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