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논란 해명 “매장 한번 와 봐라”

입력 2015-01-10 0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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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베이커리, 사진|조민아 SNS

조민아 베이커리, 사진|조민아 SNS

쥬얼리의 전 멤버 조민아가 자신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의 가격논란과 위생 논란에 대해 해명 글을 남겼다.

8일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민아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을 통해 조민아는 "새해 초 부터 좋은 일이 아닌 글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사실과 다른 글들이 기사로 나가고, 블로그에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인신공격하고 마구 욕 남기는 건 너무너무 속상하다"라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용 사진 인지 실제 작업중인 사진인지에 대한 내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위생이 문제다, 네일아트 하고 작업하냐 위생모 착용 안하냐 라고 하시는 점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린다"라고 위생논란을 반박했다.

조민아는 "인터넷에 돌고 있는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내 매장 작업실이 아니고, 쉬는 날에 방문한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다"라며 "재작년에 촬영된 사진이고, 좋은 수업들이 있는 곳에는 직접 다니면서 수업도 들어보고 맛있다는 빵집들은 다 가보면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개당 1만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고가 양갱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 만원이 아니다"라며 "3 만원 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 만원에 양갱 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는 것도 답답하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지금 판매되는 양갱들 아무리 비싸도 10 만원 넘지 않는다. 2일에 걸쳐 팥을 삶고 쑤어서 만드는 양갱이라 수작업비가 있긴해도 그렇게 양심 없지 않다"며 "팬들을 임금도 안주고 알바에 썼다는 글 역시 사실과 다르다. 알바 하러 오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그만뒀는데 (팬)카페 임원이 글을 올려서 회원분들이 가오픈날 도와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민아는 "더이상의 나쁜 말들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저는 베이킹을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오븐 앞에 있는게 행복하다. 마구 던져지는 돌멩이에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셨던 부분들이니 인정 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이하 전문

조민아 입니다.

먼저 새해 초 부터 좋은 일이 아닌 글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실과 다른 글들이 기사로 나가고, 제 공간인 블로그에 오셔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인신공격하시고 마구 욕 남기시는 건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직접 오셔서 제 얼굴보고 기사 쓰시는 것도 아니고, 촬영용 사진 인지 실제 작업중인 사진인지에 대한 제 의견 들어보지도 않으시고는 위생이 문제다, 네일아트 하고 작업하냐, 위생모 착용 안하냐 라고 하시는 점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우선, 인터넷에 돌고 있는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매장 작업실이 아니구요, 제가 베이킹 클래스 하면서도 쉬는 날에는 다른 클래스 들도 들으러 다니면서 갔던 한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 예요.

재작년에 촬영된 사진이구요.

좋은 수업들이 있는 곳에는 직접 다니면서 수업도 들어보고 맛있다는 빵집들은 다 가보면서 배우는 자세로 늘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마 네일아트 한 손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

제 매장 한 번 와보세요.

직접 와서 보지도 않으시고 제가 4인 원데이 클래스 배웠을 때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위생 문제를 논하시는 건 너무 지나치지 않으신가요...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넘어까지 매장에서 머리 질끈 묶고 하루종일 빵 만들고 굽고 그러고 있습니다.

네일아트 할 시간은 커녕 혼자 빵 굽고 조리하느라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머리 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

클래스 후기에 찍혔던 사진도 촬영용으로 찍었던 사진으로 실제 작업사진이 아닙니다.

작업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리가 치렁치렁한 상태로 대체 뭘 하겠습니까..

5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구웠다는 글을 저도 보았습니다.

우녹스 오븐 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열풍이 하도 세서 열풍 테스트 해본다고 누름돌도 눌러보고 세척된 500 원짜리 동전도 올려보고 하면서 열풍이 센거 확인해서 바람막이를 구매했는데, 열풍테스트 했던 사진을 마치 판매용제품을 동전 넣고 굽는 것 처럼 저를 몰아가시는 건 너무 하세요..

제가 설마 세균덩어리인 동전을 쿠키와 함께 구워서 그걸 판매하겠습니까.

제 얘기 제 말씀은 듣지 않으시고.. 다들 정말 너무 일방적이셔서 속상해요..

마음이 아픕니다.

양갱도 하나에 만원 이냐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만원이 아닙니다.

3 만원 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 만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시는 것도 답답합니다.

지금 판매되는 양갱들 아무리 비싸도 10 만원 넘지 않아요.

2일에 걸쳐 팥을 삶고 쑤어서 만드는 양갱이라 수작업비가 있긴해도 저 그렇게 양심 없지 않습니다.

제가 팬들을 임금도 안주고 알바에 썼다는 글 역시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가오픈 날 당일 새벽에 알바 하러 오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연락 왔다고 얘기했더니 제 까페에 까페 임원분이 글을 써주셔서 까페 회원분들이 가오픈날 당일 도와주셨습니다.

무임금 노동 착취라니요.

팬을 이용한 갑질이라니요.

기자분들 사실도 제대로 모르시면서 말씀 함부로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쓴 글도 아니고 제가 팬을 이용하다니요.

사실도 아닌 글로 저 를 욕하시는것 만으로도 모잘라 제 팬들까지 욕하진 말아주세요.

감사한 소중한 마음들인데 이렇게 이런 말들을 듣게 해드리는게 너무나 죄송스런 마음 입니다.

제겐 너무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더이상의 나쁜 말들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9 년간의 베이킹 경력은 제가 홈베이킹 을 오랜시간 해오면서 혼자 레시피도 만들고 그래왔던 과정에 각종 클래스들 수료하고 재작년에 국가자격증 들을 취득한거지 재작년부터 베이킹 을 시작한게 아니예요..

저는 베이킹 을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오븐앞에 있는게 행복합니다.

마구 던져지는 돌멩이에 아팠던 건 사실 입니다.

온갖 오해들이 저를 아프게 했지만 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셨던 부분들이니 인정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너무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노력하며 발전해가는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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