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성공 "무인 우주화물선 시대 열리나?"

입력 2015-04-21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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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정거장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택배로 배달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4일 오후 4시 10분쯤(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소개했다.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 성공은 이번이 7번째.

드래건은 우주 정거장(ISS)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함께 실험장비·의약품·식량 등 2t 가량의 물품을 택배로 배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ISS에 체류하는 이탈리아 출신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의 부탁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도 실었다. ‘ISS프레소’라는 명칭의 이 커피 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와 우주식량 개발업체 아르고텍 등이 무중력상태에서도 고온·고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당초 지난 1월에 배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된 로켓이 6초만에 폭발해 배달이 지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측은 “이제 우주 커피 시대가 열렸다. 다음은 아이스크림 머신 배달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성공으로 ‘우주 택배’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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