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커플, 결국 유죄 판결… 영상 공개로 ‘덜미’

입력 2015-06-29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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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성관계를 맺다가 적발된 중국 대학생 커플이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4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대학생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길거리에서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도 이 영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지난 1일 오전 4시 10분쯤 홍콩 이공대 인근 도로 버스 정류정류장에서 성관계를 맺다가 지나가던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커플은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 걸린 45분 동안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옷을 모두 입은 채 앉아있었지만 여성은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아 일어섰을 때 바지가 흘러내린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의 성관계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한 데다 현장에 목격자가 없어 훈방조치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체포됐다.

두 사람은 만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결국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철 처분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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