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트라볼타 주연 범죄 액션 영화 ‘더 포저’ 8월 20일 국내 개봉

입력 2015-07-17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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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저’는 범죄조직의 밀고로 감옥에 수감된 남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소하지만 자신을 밀고한 악당의 협박에 고가의 명화인 모네의 그림을 위조해 진품과 바꿔치기 해야 하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이 작품은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아들을 위해 다시 한번 한탕을 벌이는 천재 위조가 '레이'로 변신한 존 트라볼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댄싱스타에서 출발,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인물로, 그리고 과감한 악역으로 캐릭터 변신과 때론 주인공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존 트라볼타. 그는 이번 '레이' 역을 통해 타고난 그림실력과 예술적 재능을 지녔지만 범죄집단의 요구대로 모네의 그림을 위조해야 하는 양심적 고뇌와 병든 아들을 위해 어떠한 것도 해줄 수 있는 코끝 찡한 역대급 부성애까지 완벽히 표현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또한 이 영화는 2016년 개봉 예정인 '엑스맨: 아포칼립스' 사이클롭스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신예 타이 쉐리던이 출연한다. 제7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 신인상이라 할 수 있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받고, 출연작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주목 받으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선 외로움과 아버지와의 심적 갈등을 연기하며 한층 성숙해진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클로드 모네의 대표적인 작품인 '파라솔을 든 여인'을 훔치는 내용을 다룬 ‘더 포저’는 일반적인 케이퍼 무비와는 달리 단순히 훔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위조한 모조품과 천문학적 가치의 진짜 명화를 바꿔치기 하는 과정을 손에 땀을 쥐듯 전개함으로써 흥미를 배가시키며 차별점을 더했다. 특히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보스턴 미술관에서의 촬영을 통해 그 안에 전시된 수많은 미술 작품들과 미술관 외관의 모네 전시 안내 현수막까지 담아내며 사실적인 느낌을 완벽히 전달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무언가 결심한 듯 비장한 표정으로 서있는 위조가이자 아버지 ‘레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위조범, 모네를 훔치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영화의 긴장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포스터만으로도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더 포저’는 오는 8월 20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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