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일자리 구하려다 27명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끔찍하네’

입력 2015-09-14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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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가 일자리를 구하려다 남성 27명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17세 소녀는 8월 30일(현지 시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라자스탄주 자이푸르의 한 호텔에 일자리가 있다는 이웃의 소개로 이곳에 갔다가 24시간 이상 감금을 당했다.

감금된 시간동안 그는 현지의 범죄조직원 2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온 소녀는 곧장 경찰에게 신고했고, 성폭행범 중 6명이 체포됐다. 나머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호텔에서 일하는 매니저 등 사건에 개입된 용의자 중 10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 “호텔에 설치된 CCTV 등을 이용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17세 소녀의 성폭행 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소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것은 알코올중독인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빚을 떠넘긴 채 집을 떠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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