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뮤지컬, 오페라…연말.연시 문화 패키지

입력 2015-12-18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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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시 대목을 앞두고 호텔들은 요즘 각종 패키지와 스페셜 프로그램을 내놓고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객실 특가 숙박과 부속 레스토랑의 기간 한정 특별 메뉴는 이젠 ‘스페셜’이란 표현을 붙이기가 어색할 정도로 호텔마다 비슷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신 올 겨울에는 각종 문화 행사와 공연을 호텔 숙박과 연계한 ‘문화 콜라보’ 상품들이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1일부터 31일까지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영박물관전 패키지’를 운영하다. 객실 1박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대영박물관-영원한 인간‘전 티켓 2매로 구성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엄선한 작품 176점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인간의 얼굴을 주제로 한 유물 및 회화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제 4회 블랑 블루 호텔 아트페어’도 개최한다. 는 왕열, 장안순, 유항미, 한명일, 주홍미 작가 등 국내 유명 중견, 원로 작가뿐만 아니라 신인, 청소년 작가까지 120여 명이 참가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는 미디어아트로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티켓을 제공하는 ‘반 고흐 러브’ 문화 패키지를 2016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 간 실시한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전시회 티켓 2맹, 로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건강차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뮤지컬 공연과 호텔 이용을 묶은 상품들도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뮤지컬 ‘시카고’와의 숙박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내놓았다. 2016년 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상품으로 본 뮤지컬 ‘시카고’ 2인 티켓, 호텔 객실 1박으로 구성했다. 뮤지컬 공연장이 호텔과 바로 연결된 디큐브아트센터여서 이동이 편리하다. ‘시카고’ 공연은 R석 혹은 VIP석 중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호텔월드는 2016년 1월 31일까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패키지’를 운영한다. ‘타라 디럭스 객실 1박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R석 티켓 2매, 무료 발렛주차 서비스 1회로 구성한 ’타라 패키지‘, 클럽 디럭스 객실 1박과 클럽 라운지 혜택 2인, VIP 티켓 2매와 무료 발렛주차 서비스1회의 ’애슐리&멜라니 패키지‘, 객실을 슈페리어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한 ‘레트&스칼렛 패키지’ 등 3종류이다. 24일에서 26일, 31일, 2016년 1월 1일은 판매 기간에서 제외된다.

리츠칼튼 서울도 ‘뉴 이어스 이브 위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31일 오후 7시부터 그랜드 볼룸에서 연다. 공연과 함께 킹크랩, 훈제 연어 테린, 로시니 스테이크 등 6코스의 디너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남경주, 홍지민, 이건명, 김보경 등 뮤지컬 스타 4인이 ‘드림걸즈’, ‘맘마미아’, ‘시카고’, ‘그리스’ 등의 베스트 뮤지컬 음악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및 대중가요를 부른다. 이후 수페리어 디럭스룸 숙박과 함께 아침에는 새해를 맞아 사골 떡만둣국을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윈터 무비 펀 패키지’를 2016년 1월 17일까지 실시한다. 남산 전망의 그랜드 룸 1박, ‘몬스터 호텔’ 시네마 라운지 이용, 몬스터 호텔 2 영화 티켓 3매, 아이스링크 입장료 및 스케이트 대여료 50% 할인, 레스토랑 및 스파 이용 10% 할인, 실내 수영장 및 24시간 체육관 이용, 무료 와이파이 혜택으로 구성되었다. 패키지는 2016년 1월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단, 2015년 12월 24일, 25일, 30일, 31일은 제외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를 코스 요리 만찬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 디너’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 1박(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1박 이용)과 30일 오후 7시 두베홀에서 열리는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디너쇼 R석 2인 식사권, 발레 파킹 무료(여성에 한함) 등으로 구성했다. ‘피가로의 결혼’ 공연은 작품을 90분으로 압축한 하이라이트 무대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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