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국제가출 아들 “호주에서 성폭행 당할 뻔”

입력 2016-01-10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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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출 아들이 한국으로 가출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국제 가출을 한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부모님은 한국에서 학교에 놀러만 다니는 것 같은 아들의 학업을 위해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 하지만 아들은 호주가 싫다는 이유로, 음악이 하고 싶다는 이유로 한국으로 가출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아들 운현 군은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라고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아랍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 초대로 집에 갔는데 19금 영상을 틀어놓고 막 눕히고 옷을 벗기려고 했다”며 “1층에는 친구들 두 세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망갈 수도 없었고 도망가면 잡힐 게 뻔했다”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정신없이 있다가 얼떨결에 문을 박차고 도망쳤는데 그 뒤로 학교를 못 갔다”며 “그래서 답답해 미치겠더라. 이유를 말하고 싶었지만 자식이 그랬다고 하면 부모님은 큰 상처 받으실까 봐 말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큰 일이 있기 전에 도망을 쳤다. 하지만 뭐라 말 할 수가 없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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