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실업률 9.2%… 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16-01-13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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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실업률 9.2%… 역대 최고치 경신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7000명(1.3%)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기저효과,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 50만명대에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2010년이후 5년만에 최소치다.

청년실업률 지표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청년실업률(15~29세)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9.2%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000년 해당통계조사를 시작한 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9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명(4.2%)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매년 감소하다 2014년부터 93만7000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는 2691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1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8.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6만4000명으로 7만명(17.7%)이나 늘었다.

한편, 고용률은 6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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