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간암 투병 중 남편 외도? 술에 곯아버린 내 간 기증할 것”

입력 2016-03-21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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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간암 투병 중 남편 외도? 술에 곯아버린 내 간 기증할 것”

장도연이 간암 투병 중 외도를 저지른 미니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을 보며 “술에 절어 곯아버린 내 간을 기증해버리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21일 방송될 O tvN ‘금지된 사랑’ 제5화에선 간암 말기 환자의 비극적인 불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다. 서로에 대한 배신감 속에서 파국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부부관계의 책임이 남편과 아내 중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MC와 패널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신의 요양지를 따라오지 않은 아내와 달리 자신의 건강을 진심으로 돌보는 비서와 사랑에 빠져버린 남편, 그런 남편의 불륜 사실에 분노하며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려던 아들을 막아버린 아내의 상반된 입장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천륜과 부부관계, 사랑이라는 문제를 복합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이 드라마를 지켜본 장도연이 “솔직히 내가 아내의 입장이라도 저 남편을 위해 내 소중한 아들의 간을 이식하지 못하게 할 것 같다”며 “나 같으면 차라리 술에 절어 곯아버린 내 간을 기증해 남편의 간을 더 악화시켜버리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 MC 황수경과 변정수를 비롯해 장도연까지 여성 출연자들은 남자의 편을 들고, 유상무를 비롯해 박영진 작가와 양지열 변호사까지 남성 출연자들은 여자의 편을 드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파국을 끝난 부부관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두고 그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리기 어려울 정도였던 것. 비극적인 스토리의 미니 드라마와 뜨거운 토크 공방의 전모는 21일 방송되는 ‘금지된 사랑’ 제5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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