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허니’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입력 2016-04-15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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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허니’(가제)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폭풍의 언덕’과 ‘피쉬 탱크’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허니’가 오는 5월 11일 개막하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는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세 번째 칸국제영화제 진출로, 이전에 경쟁 부문 후보에 올랐던 작품인 ‘레드 로드’와 ‘피쉬 탱크’가 모두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아메리칸 허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은 이 뿐만 아니라 2012년 개봉 작품 ‘폭풍의 언덕’으로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노미네이트, 초기 작품인 ‘말벌’로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작품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저력 있는 감독이다.

‘아메리칸 허니’는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최근 ‘님포매니악 볼륨 1,2’ ‘찰리 컨트리맨’ 등 블록버스터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감독들의 작품성 높은 영화에 출연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사샤 레인은 ‘피쉬 탱크’로 마이클 패스벤더를, ‘폭풍의 언덕’으로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발굴한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이 1년에 걸쳐 찾아내고 선택한 신예로 영화 속에서 방황하는 10대 소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이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니콜라스 홀트와 커플로 등장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하게 눈도장을 찍었던 라일리 코프도 출연해 톡톡 튀고 개성 강한 영화에 신선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또 한번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수상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니’는 올 하반기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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