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시즌 2호 홈런 폭발…美 현지 호평

입력 2016-04-1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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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신형 거포 박병호가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으로 미국 현지를 충격에 빠트렸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은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6경기 만의 홈런. 타깃 필드 센터 필드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140.8m로 기록됐다.

또 박병호는 이틀 연속 결정적인 장타로 팀을 구하며 미네소타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들도 박병호의 대형 홈런을 극찬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짐 토미와 비교하기도. 특히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점점 거포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박병호의 빠른 적응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역시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가 매머드급 폭발을 보이며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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