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2루타 2개 폭발… 쳤다하면 장타

입력 2016-04-27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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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쳤다하면 장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터졌다. 2타석 연속 2루타를 폭발시키며 장타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두 번 출루해서 두 번 모두 홈을 밟았다. 게다가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36까지 끌어올렸고, 출루율 0.311 OPS 0.839 등을 기록했다. 시즌 19경기에서 때린 13개의 안타 중 8개가 장타다. 홈런 4개, 2루타 4개.

박병호는 2회 첫 타석 2루타에 이어 2-2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3호, 4호 2루타. 특히 첫 타석에서는 빨랫줄과 같은 타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네소타는 한 점 차의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6-5로 꺾었다. 리키 놀라스코가 7 1/3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미네소타는 0-1로 뒤진 1회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에는 커트 스즈키가 박병호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미네소타는 4회 역시 스즈키가 박병호를 불러들이며 3점째를 올렸고, 5회에는 조 마우어의 희생플라이, 6회에는 에디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1점씩을 얻었다.

이후 미네소타는 9회 수비에서 마이크 나폴리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9회 미겔 사노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져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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