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안타-1볼넷 ‘멀티 출루’… 미네소타 12점 차 패배

입력 2016-05-05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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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기세가 오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에 이어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특히 3경기 연속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총알 같은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2사 1,2루 찬스에서 역시 파이어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멀티출루. 또한 박병호가 출루에 성공하자 휴스턴은 파이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후 박병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이날 최종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 0.256와 7홈런 12타점 출루율 0.330 OPS 0.932

미네소타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4-1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필 휴즈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구원 투수들 역시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파이어스가 4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크게 승리했다.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6안타(2홈런) 6타점을 합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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