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윤수현, 과거 회상하다 눈물 “힘들 때마다…”

입력 2016-06-05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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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윤수현, 과거 회상하다 눈물 “힘들 때마다…”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지난날을 돌아봤다.

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꽃길’로 활동하고 있는 데뷔 3년차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현은 매니저 코디 없이 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가 하면 무대 화장도 직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는 항상 신인에게는 배고픈 곳이다. 소중하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수현이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데에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었다. 그는 “직장에서 일하는 데 행복하지 않더라. 노래만 부르러 다녔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노래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닥치는 대로 재연배우도 했다. 소속사가 폐업되고 나서는 거의 한, 두 달간 정신을 놓았다. 눈을 떠서 엄마 얼굴을 보면 엄마가 나를 보는 그 눈이 너무 싫었다. 피하고 싶어서 컴퓨터로 자기소개를 썼다. 지옥같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윤수현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틈틈이 노래 선생님 송결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송결은) 내가 힘들 때 마다 위로해주시던 분이다. 여기서 진짜 많이 울었다. 노래방 기계가 있었는데 그거로 불렀다. 공부도 여기서 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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