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피소에 日네티즌 조롱…한류 찬물

입력 2016-06-1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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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진|동아닷컴DB

그룹 JYJ의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가뜩이나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한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3일 오후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소식은 같은 날 복수의 일본 현지 매체에도 보도됐고, 이는 야후 재팬 등에서 일본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야후 재팬과 같은 대형 포탈 사이트는 혐한 성향이 강한 편이며, 박유천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스타이기 때문에 일본 네티즌들의 비웃음은 한국 연예계와 국가 전체를 향하는 것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 박유천의 피소와 관련된 기사에는 드물게 "박유천을 믿는다 무혐의를 증명하길 바란다"라는 응원 댓글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말 성폭행을 했든 거짓말을 했든, 저 나라라면 놀랍지 않다", "국기(國技)가 성폭행", "성범죄 방치 국가라서", "저 나라는 연예인도 성폭행 사건이 많다. 유전자인가 문화인가"와 같은 조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일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다. 또 A씨는 속옷 등 증거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유천 측은 “유명인 흡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 공갈협박”이라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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