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0,2% 감소… 하락 폭 커지면서 부진

입력 2016-08-01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7월 수출 10,2% 감소… 하락 폭 커지면서 부진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역성장'행보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6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410억45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4월 전년동기대비 -11.2%, 5월 -6%, 6월 -2.7%로 3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달 다시 감소폭이 커진 것이다.

수출 감소율이 늘어난 이유는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조업일수는 전년동기대비 1.5일, 6.6% 감소했다. 또 선박 인도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3% 수출이 줄어 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수출 감소율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산업군별로는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군의 수출 단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산업부는 석유화학 정기 보수와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인한 물량 감소를 주 원인으로 꼽았다.

평판디스플레이(DP),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은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평판디스플레이는 패널 단가 하락폭 축소, TV 및 스마트폰용 OLED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9.2% 감소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