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차인표♥라미란 호흡 美쳤다”…‘월계수’ 커플케미 셋

입력 2016-09-0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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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라미란 호흡 美쳤다”…‘월계수’ 커플케미 셋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속 커플들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실제 부부 같은 환상케미를 보여주는 배삼도(차인표)-복선녀(라미란) 커플부터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밀당의 고수’ 성태평(최원영)-이동숙(오현경) 커플, 만날 때 마다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을 쌓아가고 있는 이동진(이동건)-나연실(조윤희) 커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세 커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이에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줄 세 커플의 로맨스 유형을 살펴봤다.


● 배삼도♥복선녀(차인표-라미란), 리얼 부부 로맨스

월계수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은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커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회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코믹케미를 빵빵 터뜨리고 있는 두 사람은 예측하지 못한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상남자이면서도 복선녀의 애교와 호통, 그리고 매서운 눈빛 앞에서는 ‘고개 숙인 남자’로 전락하는 배삼도의 모습은 마치 20년을 넘게 산 리얼 부부와도 같은 모습. 이들의 능글맞지만 사랑스럽고, 살벌하지만 화끈한 케미에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성태평♥이동숙(최원영-오현경), 중년의 밀당 로맨스

현재 두 사람은 ‘썸’ 타는 중! 20대보다 더 뜨겁고 강렬한 밀당으로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왕년의 인기가수 성준(성태평의 예명)의 열혈 팬으로 누구보다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이동숙과 그런 동숙의 앞에서 괜스레 허세를 부리며 밀고 당기는 성태평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4회에선 두 사람이 전화번호를 교환하던 와중에 서로 다른 속내를 드러내며 동상이몽 하는 상황이 그려져 재미를 더했다. 계속되는 동숙의 열렬한 구애에 태평이 넘어갈 것인지, 이들의 유쾌하고 코믹한 중년 로맨스에 관심이 모인다.


● 이동진♥나연실(이동건-조윤희), 티켝태격 로맨스

아직 로맨스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악연으로 시작해 만날 때 마다 으르렁 거리기 일쑤인 두 사람의 아웅다웅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궁금증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극 초반 까칠하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던 이동진이 순수와 푼수를 넘나드는 나연실을 만나 몸싸움을 벌이거나 급소를 차이는 등 망가지고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악연이 계속되면 인연이 된다고, 서로간의 오해를 풀기 시작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이며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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