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부재 ‘1박2일’ 웃음+진지 다 담은 사과 방송

입력 2016-10-09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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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2일' 팀이 성추문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멤버 정준영 대신 사과했다.

9일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판교역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날은 정준영이 성추문으로 잠정 하차한 후 이뤄진 첫 촬영이었다. 정준영을 제외한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유독 공손한 자세를 취했다. 차태현은 “우리도 모르게 자꾸 손이 앞으로 가 있지”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김준호가 “하지만 저희가 여행프로니까 파이팅해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풍경을 시청자분들에게”라고 덧붙였고 5명의 멤버들이 머리 숙여 인사했다.

특히 김준호는 모자를 살짝 벗으며 인사했고 부쩍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모두가 놀랐다. 그는 "잘못하다가 잘랐다"라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믿지 않았다. "큰형 리스펙트"라며 김준호를 추어올렸고 김준호는 분위기에 휩쓸려 무릎을 꿇고 뜻밖의 석고대죄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제작진은 “많은 분이 놀라셨던 일이 있었던 만큼 저희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건강한 웃음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입장을 대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1박2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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