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민주당 탈당 “이제 손 대표 도울 때 된 것 같다”

입력 2016-10-2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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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민주당 탈당 “이제 손 대표 도울 때 된 것 같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따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당적을 떠나 손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과 당원들은 물론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받았다"면서 "이제는 손 전 대표를 도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탈당이 민주당에 대한 반발 보다는 손 전 대표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탈당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손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에 입당했었다. 2009년 10월28일 수원시 장안구 선거 때는 저의 지역구까지 양보하겠다고 기자회견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찬열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탈당 인사를 전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 참석자들은 이찬열 의원에게 탈당을 만류했지만 이 의원이 확고하게 입장을 정해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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