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신경쓰지마”

입력 2016-11-0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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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뉴스타파는 지난 3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듯 “있다고요? 제가요?”라고 되물었다.

“몰랐다”며 마이크를 든 정우성은 “그런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했다.

이어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며 “신경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뉴스타파 영상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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