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하얗게 불태웠어”…폭죽돌이라 불러다오 [종합]

입력 2016-11-21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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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하얗게 불태웠어”…폭죽돌이라 불러다오 [종합]

2015년 데뷔한 그룹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이 음원 차트 순위 경쟁이 치열한 11월, 패기 있는 제목과 콘셉트로 컴백했다. ‘하얗게 불태웠어’.

21일 0시 발표된 업텐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BURST(버스트)’는 열혈 청춘으로 변신한 업텐션 10인만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댄스곡, 발라드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예정이다. ‘Ignition’부터 ‘하얗게 불태웠어’ ‘전력질주’ ‘왜냐하면’ ‘빠져가지고’ ‘Just Like That’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그 중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는 작곡가 이기가 만든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만든 곡으로 피 끓는 청춘의 불타는 의지를 표현했다.


21일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업텐션 컴백 쇼케이스에서 그룹은 “다 태워버리겠다”고 신곡 제목과 부합하는 각오를 전했다.

업텐션은 “‘하얗게 불태웠어’ 무대로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 무대, 퍼포먼스로서 업텐션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장 큰 목표는 부모, 지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텐션, 진짜 터트렸다’라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아니면 폭죽돌? 포텐이 터졌다는 의미에서 포텐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소망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업텐션은 ‘버스트’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상남자다운 매력, 열혈 청춘을 콘셉트로 컴백했다. 그룹은 “곧 있으면 멤버 전원이 성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열혈 청춘을 콘셉트로 했다”며 “보통 청춘이라하면 아련, 밝은 이미지인데 우리의 청춘은 불타는, 파괴적인 청춘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전보다 격렬해진 안무는 10명의 멤버들을 녹초가 되게 만들었다. 업텐션은 “난도가 높아졌다. 한 번 추고 나면 힘들다. 하지만 연습을 반복하다보니 괜찮아졌다. 적응됐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 기어서 퇴근했다” “덕분에 살이 많이 빠졌다” 등 ‘하얗게 불태웠어’ 퍼포먼스의 화려함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멤버들은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 후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그룹 아이오아이 전소미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멤버들은 환희와 전소미의 어색한 관계를 언급하며 환희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환희는 “내가 소미보다 세 살 오빠인데 나보고 동생 같다더라. 그런데 나는 전혀 안 어색했다”며 “전화번호는 교환 안 했다. 손 인사 정도만 했다”고 전소미에게 낯을 가렸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데뷔 후 쉬지 않고 달려온 업텐션은 ‘버스트’ 앨범을 통해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얗게 불태웠어’라는 신곡처럼 열 명의 열혈 청춘들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O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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