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물가지수 4.1%↑…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6-12-1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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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지수 4.1%↑…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물가지수의 상승폭이 2009년 2월(4.8%) 이후 7년 9개월만에 최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99(2010년=100)으로 전월(80.68) 대비 4.1% 급등했다.

수출물가지수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 파는 상품 가격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수출물가가 오르면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받는 돈이 늘어난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9월 상승 전환한 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물가에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1.8%, 공산품은 4.1% 올랐다. 특히 1차 금속제품이 6.9%, 전기와 전자기기가 5.6% 상승했다.

품목별 수입물가는 원재료가 10월보다 0.8% 상승했고 중간재(3.4%) 중에선 1차 금속제품이 6.4%나 급등했다. 자본재는 전월보다 1.6%, 소비재는 2.1% 올랐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3.4%)을 중심으로 0.8%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2.5%), 제1차금속제품(6.4%)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3.4% 상승했다.

한편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1.1% 올랐고 수입물가는 0.3% 하락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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