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모녀, 독일에 숨긴 재산…8000만원 아니고 8000억원대 ‘소름’

입력 2016-12-2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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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모녀가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한국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모녀가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인 것이 확인됐다.

21일 독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씨 모녀 등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 걸쳐 스포츠ㆍ컨설팅ㆍ부동산 등 업종의 500여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을 확인 중이다.

독일 헤센주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최씨 모녀의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 보낸 280만유로(한화 37억여원)의 흐름을 추적하던 중 이 유령회사들의 존재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최씨 모녀 등이 이 유령회사들을 통해 차명으로 보유한 현금과 부동산 등 재산이 8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규모를 확인 중이다. 현재 독일 수사기관은 최씨 모녀를 중요 범죄자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수사 중이다.

한편 현재 독일 수사기관은 최씨 모녀을 중요 범죄자 블랙리스테 올렸으며, 외교부를 통해 정씨의 여권무효화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최씨 등의 혐의를 검토한 뒤 이에 따라 최씨의 해외 재산을 몰수해 국고로 환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순실 모녀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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