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3만 돌파

입력 2017-01-0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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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로 불리며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이 개봉 4일 만에 1만 명 관객 돌파, 9일 만에 2만 돌파, 개봉 15일째인 1월 5일 오후, 3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슴을 적시는 감성 촉촉 뮤직클립을 공개했다.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의 3만 돌파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일궈낸 성과로 눈길을 끈다. 2015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다양성 영화 중, 상영관 100개 이하 3만 관객 이상을 돌파한 외화로는 ‘더 랍스터’(개봉관 75개, 관객수 5만7854명), ‘이웃집에 신이 산다’(개봉관 85개, 관객수 9만8085명), 2014년에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개봉관 53개, 관객수 5만2596명), ‘그레이트 뷰티’(개봉관 61개, 4만3274명), ‘킬 유어 달링’(개봉관 93개, 관객수 3만2794)뿐이다. ‘에곤 쉴레: 욕망이그린 그림’은 불과 전국 50개 이하 스크린 규모였다는 점이 다른 3만 돌파 작품들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또한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은 예술가의 삶을 전면으로 다룬 ‘프리다’(2002년 개봉, 관객수 26,418명), ‘클림트’(2006년 개봉, 관객수 17,722명), ‘르누아르’(2014년 개봉, 관객수12,393명) 등과 비교했을 때도 독보적인 흥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은 2017년의 포문을 여는 아트버스터로서 다양한 영화에 대한 관객의 소구를 제대로 충족해주며 계속해서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이 성수기 시즌을 맞아 스케일을 앞세운 할리우드 대작과 방학시즌의 애니메이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세와 함께 관객들의 입소문에 보답하고자, 영화 속 명장면으로 구성된 감성 촉촉 뮤직클립을 공개했다.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의 사운드트랙은 현재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 받고 있는 André Dziezuk(앙드레 드지에주크) 음악 감독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감성을 녹이는 주옥 같은 선율로 영화를 보고 나면 무조건 찾아 듣게 된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엔딩크레딧 음악은 영화가 끝나면서 남겨진 진한 여운이 애잔한 멜로디에 실려,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드는 곡으로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관객들을 자리에 머물게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감성 촉촉 뮤직클립은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의 엔딩크레딧 곡으로 만들어진 영상으로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 팬들에게는 감동적인 선물이 될 예정이다.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은 에곤 쉴레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그의 단 하나의 사랑으로 알려진 발리 노이질을 포함, 그에게 영감을 준 네 명의 뮤즈와의 스토리를 통해 그린 작품으로 개봉 2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7년 새해에도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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