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웨이버 공시… 29개 팀 선택 기다린다

입력 2017-02-09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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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DFA, 양도선수지명) 통보를 받은 박병호(31)가 웨이버 신분이 됐다. 이제 나머지 29개 팀의 선택을 기다린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주 금요일 방출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 신분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지난 4일 박병호를 방출대기 처분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미네소타는 일단 박병호의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갔고, 박병호를 웨이버에 공시했다. DFA 기간이 끝나기 전 타 팀의 영입 의사를 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제 박병호는 다른 팀들이 클레임(양도의사)을 걸 경우 해당 팀으로 이적한다. 해당 팀은 박병호의 잔여 계약(3년-925만 달러)을 떠안는다.

하지만 박병호는 웨이버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박병호의 웨이버 클레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2017시즌 대비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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