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케이플러스 “효민 감독, 봉준호 子 맞지만 심사 통해 채택” [공식입장]

입력 2017-02-13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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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케이플러스가 제작한 웹무비 ‘결혼식’을 연출한 효민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YG케이플러스의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확인해보니 효민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아들이 맞더라. 회사 내부에서도 몇몇 관계자만 알고 거의 몰랐던 사실”이라고 밝혔다.

효민 감독이 연출한 ‘결혼식’은 청각 장애를 지닌 지환(손호준 분)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겪는 뒷이야기를 그린 영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케이플러스가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의 네 번째 에피소드로 제작한 작품이다.

YG케이플러스의 관계자는 특혜 의혹에 대해 “웹무비 프로젝트는 각종 영화 제작사를 통한 시나리오 공모 과정을 거쳐 작품을 채택했다. ‘결혼식’ 또한 마찬가지. 봉준호 감독의 영향은 없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효민 감독이 아버지 후광을 얻는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본명 봉효민 대신 효민이라는 이름으로 프로필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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