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야공작’ 세 남자 홀린 ‘팜 파탈’ 매력녀

입력 2017-02-2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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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신 유역비의 파격적인 팜므파탈 변신으로 치명적 사랑을 그려내어 화제가 된 ‘야공작’이 오는 3월초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야공작’은 중국, 프랑스 합작영화로 중국계 프랑스인 엘사(유역비)와 운명 같은 끌림으로 치명적 사랑을 하게 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사각관계를 그린다. 이번 영화 ‘야공작’에서 엘사의 매력에 빠진 세 남자 여명과 유엽 그리고 여소군은 각자 마룽과 젠민, 샤오린으로 분해 유역비와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서 척팔 연주자인 ‘마룽’으로 분한 여명은 홍콩의 원조 4대 천왕으로 유명하다. 여명은 1966년 북경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학문을 익혔으며, 1985년 ‘저자풀경’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1994년 ‘불초자 열혈남아’와 1995년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로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 1996년 진가신 감독의 ‘첨밀밀’로 홍콩 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1998년 ‘유리의 성’으로 금마장 남우주연상 후보와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만, 수상하지는 못한다. 2002년 한국, 홍콩, 태국 세 감독들의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로 시선을 끌었던 ‘쓰리’로 홍콩금상장영화제, 홍콩금자형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금마장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3년에는 홍콩 최고의 최면술사로 분한 ‘쌍웅’으로 대만금마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1986년 신인 가요제에서 가수로 데뷔하여 3위로 입상할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그가 한국말로 부른 ‘사랑한 후에’라는 곡을 부르면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부터 연기, 영화제작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여명은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진가신, 첸 카이거, 서극, 왕가위 등 유명 감독들과 호흡을 맞추며 두터운 연기 경력을 쌓아온 그는 액션은 기본 감정 연기까지 완벽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배우 유엽은 마룽(여명)의 동생이자 타투아티스트인 ‘젠민’으로 분해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그는 1978년 중국의 길림성에서 태어나 중앙희극학원의 스타학번이라 불리는 96학번으로 졸업했다. 큰 키에 훈훈한 외모, 그리고 연기력까지 더해져 이미 중국에서는 스타반열에 올라서 있는 그는 1999년 영화 ‘그 산, 그 사람, 그개’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유명 감독인 ‘관금붕’이라는 감독의 눈에 띄어 ‘장동건’이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무극’에도 출연해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신천녀유혼’의 ‘영채신’ 역할을 분해 장국영의 도플갱어라 불리는 여소군은 ‘야공작’을 통해 엘사에게 반하게 된 순수한 남자 ‘샤오린’으로 분했다. 1983년 태어난 여소군은 2009년 ‘매란방’의 조연으로 데뷔했다. 중국의 유명감독인 천카이거 감독의 눈에 띄어 작품에 데뷔했던 그는 작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아 2009년 제 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와 금마장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영화와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의 경험을 쌓고 있으며,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팬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는 스타로도 유명하다.

‘야공작’은 청순하면서 고혹한 매력의 청순여신 유역비의 도발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파격적이고, 청순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아찔한 노출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까지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야공작’은 『D콤플렉스』로 페미나상을 거머쥐었으며, 중국 정체성의 문제를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다이 시지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야공작’은 소설가이기도 한 다이 시지에 감독의 풍부한 감성을 대변하듯 상징과 은유로 가득 채워 아름답고 매혹적인 영화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야공작’은 3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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