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6일부터 봄꽃 이벤트 ‘튤립축제’ 오픈

입력 2017-03-06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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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튤립 축제’를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진행한다. 1992년 시작해 25주년을 맞은 튤립 축제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해 11월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 구근(꽃피기 전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의 개화를 유도하고, 축제 시작에 맞춰 활짝 핀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재배 하우스에서 개화 시기를 조정했다.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개막일인 16일부터 ‘가든 스튜디오’로 변신한다. 봄꽃이 가득한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에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 개 테마의 포토스팟이 마련했다. 오중석 사진작가가 가든 스튜디오의 모든 테마와 포토스팟 조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중석 작가가 제안하는 포토스팟별 촬영 노하우도 현장에 전시했다.

정문 글로벌페어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들을 전시한 ‘컨테이너 가든’이 16일부터 선보인다. 컨테이너 가든에는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를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또한 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도 만날 수 있다.

튤립 축제에 맞춰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도 재개한다.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31일부터 매일 1회씩 펼쳐진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과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역시 31일부터 공연된다.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 동안 개장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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