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3일, 5일 출발 선호…한국여행업협회 조사

입력 2017-04-07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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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황금연휴에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5월3일 석가탄신일이나 5일 어린이날 출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휴 때 여행기간은 평균 2.4박으로 2박3일 일정이 가장 많았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는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국내여행을 계획’을 생각하는 비율이 3월 74%에 달했다. 이는 2015년 8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조사 응답자 중 26%, 3월 응답자 중 36%가 5월 연휴기간 중 여행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로 5월 국내여행 비중이 높았다.

황금연휴 때 출발과 귀가 예정일은, 석가탄신일인 5월3일 수요일에 30%, 어린이날인 5일 금요일에 18%가 출발 예정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귀가 예정은 5월7일 일요일에 26%, 6일 토요일에 22%였다. 여행기간은 평균 2.4박이며 2박3일 일정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박2일이 23%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1박2일 일정이 줄고 2박3일이 늘었다.

이 기간 직장인의 휴가사용 여부를 알아본 결과 53%는 사용, 47%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휴가 사용계획이 있는 직장인의 3분의2가 하루, 4부의1은 2일을 생각해 전체의 90%가 휴가를 1~2일 쓰는데 그쳤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이번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계획 조사를 통해 여행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번 연휴가 여름휴가 시즌 이상의 특수가 예측되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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