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는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국내여행을 계획’을 생각하는 비율이 3월 74%에 달했다. 이는 2015년 8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조사 응답자 중 26%, 3월 응답자 중 36%가 5월 연휴기간 중 여행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로 5월 국내여행 비중이 높았다.
황금연휴 때 출발과 귀가 예정일은, 석가탄신일인 5월3일 수요일에 30%, 어린이날인 5일 금요일에 18%가 출발 예정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귀가 예정은 5월7일 일요일에 26%, 6일 토요일에 22%였다. 여행기간은 평균 2.4박이며 2박3일 일정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박2일이 23%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1박2일 일정이 줄고 2박3일이 늘었다.
이 기간 직장인의 휴가사용 여부를 알아본 결과 53%는 사용, 47%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휴가 사용계획이 있는 직장인의 3분의2가 하루, 4부의1은 2일을 생각해 전체의 90%가 휴가를 1~2일 쓰는데 그쳤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이번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계획 조사를 통해 여행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번 연휴가 여름휴가 시즌 이상의 특수가 예측되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