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끄는 스타들①] 홍콩을 불태운 공유·송혜교

입력 2017-05-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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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공유-송혜교. 동아닷컴DB

공유 첫 방문, 4500명 열띤 환호
송혜교 패션쇼엔 취재진·팬들 몰려

주말 내내 홍콩의 밤이 더욱 반짝였다. 한류스타 공유와 송혜교가 각자의 일정으로 나란히 홍콩을 방문해 현지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공유는 6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아시아 팬미팅 ‘메이크 어 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7일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대만에 이어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한 그는 4500여 팬들과 3시간여 시간을 함께 보냈다. 공유는 진심을 다해 팬들과 대화하며 고 유재하의 ‘내 마음의 비친 내 모습’을 열창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팬미팅에는 공유의 ‘절친’ 공효진이 깜짝 손님으로 참석해 무대가 더욱 풍성했다.

공유는 올해 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인기에 10년 전 화제작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더하며 또 한 번 추억을 안았다. 앞서 4일 입국 당일부터 공유를 보기 위한 현지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팬들은 5일 공유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호텔 인근으로 모여 들었다.

송혜교는 약 1년여 만에 홍콩을 찾았다. 한 의류 브랜드의 아시아 지역 모델로 활동 중인 그는 4일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송혜교의 모습을 담기 위해 현지 취재진은 물론 팬들까지 열정적으로 다가섰다.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가 홍콩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은 것과 관련해 송혜교는 향후 행보에 대해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있다”며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할 것 같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송혜교는 달라진 헤어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에는 가슴까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렸지만 6일 현지 공항에서 포착된 귀국길 모습은 단발머리 스타일이어서 차기작 결정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하게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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