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에다 밀어내고 12일 신시내티전 선발

입력 2017-06-08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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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조건부 선발 기회를 얻었다. 12일 신시내티전이다. 일단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 경쟁에서 앞선 것이다. 그러나 신시내티전 내용과 결과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홈필드 다저스타디움에서 10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3연전 선발을 발표했다. 리치 힐~알렉스 우드~류현진 순서다. 우드가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하며 선발 1명이 빠져야했는데, 마에다가 불펜으로 갔다. 류현진은 6일 워싱턴전에서 7이닝(102구) 4실점했고, 최근 4경기 방어율이 2.82였다. 반면 마에다는 최근 2경기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어렵사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류현진 앞에 팀 홈런(82개), 팀 타율(0.268)에서 내셔널리그 2위 팀인 신시내티가 기다리고 있다. 리그 홈런 1위인 스캇 셰블러(16홈런)를 비롯해 아담 듀발(14홈런), 조이 보토(14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10홈런)로 짜여진 중심타선을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과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 9경기에서 9홈런을 맞았다. 28도루의 1번타자 빌리 해밀턴도 요주의 대상이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8일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9회 대타로 교체됐고, 볼티모어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텍사스 추신수는 8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팀도 3-4로 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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