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이경영, ‘하백의 신부’ 특별출연

입력 2017-06-1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경영. 스포츠동아DB

정윤정 작가와 ‘미생’에서 인연…카메오 흔쾌히 수락

배우 이경영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이경영은 7월3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 특별출연한다.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 등으로 일정이 빠듯하지만, 드라마 집필을 맡은 정윤정 작가와 맺은 인연으로 흔쾌히 요청에 응했다.

이경영과 정윤정 작가는 2014년 방송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현재까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13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정 작가가 대본을 쓰면서 “이경영이 카메오로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경영은 캐릭터와 상관없이 정 작가를 믿고 출연하기로 했다.

특히 정 작가는 이경영이 출연 의사를 밝히자 시놉시스에도 없는 인물을 만들어 넣었고, 이경영은 드라마 초반까지 중심을 잡아나간다. 또 특별출연임에도 5월 인도에까지 날아가 촬영을 마치고 오는 등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정윤정 작가가 ‘미생’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하백의 신부’는 동명 만화의 ‘스핀오프’ 격으로 등장인물과 설정만을 가져와 새롭게 이야기를 꾸민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현실주의자 여의사(신세경)가 벌이는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이경영은 극중 신들 가운데 중심인 대사제 역을 맡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