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효리네 민박’ 아낌없이 주는 이효리♥이상순 (feat.아이유)

입력 2017-07-02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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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효리네 민박’ 아낌없이 주는 이효리♥이상순 (feat.아이유)

민박집은 다소 살기 불편해도 서비스만큼은 ‘최고’였다. 아낌없이 주는 사장님 부부 덕분에 손님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2회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본격적으로 손님들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손님은 스물다섯살 여성 손님 다섯명. 이효리 이상순이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박 주스를 만들 동안 손님들은 집안 곳곳을 구경했다. 손님들은 문이 없는 ‘개방형 화장실’을 보고 “이게 무슨 짓이고”라면서 황당해했다. 그러나 이내 서로 ‘인간 문’을 만들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님들은 이효리 이상순과 저녁 식사를 나눠먹었다. 메뉴는 손님들이 사온 전복김밥과 이상순이 만든 봉골레 파스타. 손님들의 젊음을 부러워한 이효리 이상순은 손님들과 술자리를 함께 즐기고 팩도 함께 나눴다. 이효리는 남은 바지락을 모두 부어 바지락찜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날 저녁,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오면 되게 불편할 것 같았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피곤해서 그런가”라고 털어놨다. 이상순 또한 “손님 말고 그냥 친구들이 놀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손님들을 통해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쟤네 보니까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 스물다섯살 때 나는 외로웠던 것 같다. 모든 걸 나누면서 재잘재잘 떠들 수 있고 작은 일도 챙겨주는 또래 친구가 거의 없었다. 손님들을 보니까 예쁘고 귀여운데 부러우면서 스물다섯살의 이효리가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의 나는 돈도 잘 벌고 엄청 잘나갔지만 저렇게 하지 못했다.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먼저 마음을 열지 않았다. 왜 그렇게 나는 마음을 닫고 살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이효리 이상순은 손님들과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결혼 앨범을 보여주면서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효리의 요가 수업까지 마친 손님들은 이상순표 아침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사이 이효리는 손님들을 위해 대형 거울을 옮겨 화장대를 세팅해줬다. 한걸음 나아가 그는 손님들에게 과즙 메이크업과 앞머리 세팅까지 받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이효리 이상순의 집을 찾은 두 번째 손님은 두 젊은 남성. 절친 사이인 탐험가들로 마당에 텐트를 치고 5박6일 묵을 예정임을 밝혔다. 이들과 대화를 주고받던 이효리 이상순은 의문의 초인종 소리에 방문객을 확인했다. 초인공을 누른 사람은 가수 아이유였다. 이효리는 아이유의 짐을 손수 옮기며 반겼다. 그는 “네가 직원으로 온 거냐. 말도 안 된다. 우리가 어떻게 너를 부리냐”고 말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이유는 “2주 정도 있을 예정이다. 막 부리셔도 된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이상순과 두 남성 손님들도 아이유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사장님 이상순과 회장님 이효리 그리고 직원 아이유의 조합이 비로소, 완성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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