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포럼 강원랜드복지재단, 폐광지역 어르신 의료봉사

입력 2017-07-1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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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동읍 함백출장소 오래포럼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함승의 이사장

사단법인 오래포럼(이사장 함승희)과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14일 정선군 신동읍 함백출장소에서 폐광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이 펼쳐진 신동읍은 강원 폐광지역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9.6%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인구가 많아 의료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 의료시설은 보건소 1개, 약국 두 곳일 정도로 취약하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의료자문단을 포함해 60여명의 오래포럼 봉사단이 참여해 어르신들에 대한 점심식사 대접과 의료특강, 건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혈압과 혈당검사, 소변검사 등의 건강검진이 진행됐으며, 봉사의료진들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의료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함승희 이사장은 “오래포럼은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정책연구도 많이 하지만 오늘처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온 집안이 화목하지 않은 만큼 명예나 출세보다 ‘건강’이 우선되야 한다” 고 역설했다.

14일 정선 신동읍 함백출장소 오래포럼 의료봉사활동단이 어르신들을 검진하고 있다.


의료봉사와 함께 진행된 특강에서는 오래포럼 의료자문단의 권순용 가톨릭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선경 고려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가 ‘돌연사와 심장병-건강검진의 허와 실’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오래포럼은 그동안 2015년 영월, 2016년 삼척 도계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매년 실시했다. 또한 매월 정신지체장애시설에서 봉사활동과 무의촌 거주 고령·독거노인 및 건강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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