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X하지원, 기대되는 이유…“본적없는 의학물”

입력 2017-08-25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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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X하지원, 기대되는 이유…“본적없는 의학물”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이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완벽주의 외과의 송은재 역을 맡은 하지원의 단독 포스터를 공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과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돼있는 명품 메드(메디컬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MBC의 만남에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병원선’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망망대해에 깔린 석양을 바라보는 하지원과 “목숨보다 감동적인 것을 없다”는 카피가 어우러져 있다. 경쟁과 이기는 거엔 익숙하지만 인간적 교류에는 영 소질이 없다보니 진짜 친구도 없는 송은재가 병원선에 탑승한 이후 섬마을 사람들과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 교류를 경험하며 의사로서 진짜 신념을 가질 의사로 성장해나갈 이야기를 포스터에 담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배역 소화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하지원의 또 다른 인생캐 탄생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또한 ‘병원선’은 MBC가 4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라는데 관심이 집중된다. 여러 스타를 탄생시키며 메디컬 드라마 장르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종합병원’을 비롯하여 병원 내 정치적 암투를 신랄하게 보인 명품 메드 ‘하얀거탑’, 의학과 로맨스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해바라기’와 ‘뉴하트’, 메드의 주변부였던 응급실을 전면으로 내세웠던 ‘골든타임’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수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병원선’은 그 이름조차 생소한 바다 위의 진료소 병원선을 배경으로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종합병원을 벗어나 섬을 돌아다니며 치료와 처방을 하는 선박인 병원선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병원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에피소드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 ‘황진이’ ‘불멸의 이순신’ 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쌈, 마이웨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30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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