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병원선’ 하지원, 母 차화연 못 살린 죄책감에 병원선行 (종합)

입력 2017-08-30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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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엄마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병원선으로 향했다.

30일 방송된 MBC ‘병원선’에서는 외과의사 에이스 중 에이스인 송은재(하지원)가 자신의 엄마의 목숨을 살리진 못했다.

이날 송은재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아침 운동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현장을 목격한 송은재는 대응을 잘해 위급한 환자를 살렸다. 그런데 그 환자가 대기업 후계자인 장성호(조현재)였던 것.

훗날 외과과장이 되는 것을 꿈이었던 송은재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었다. 그의 걸림돌이었던 것은 섬에서 환자를 보내는 엄마 오혜정(차화연)이었다. 자신의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오혜정은 의사인 딸을 자랑스러워하며 동네주민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던 것.

그런데 오혜정 역시 가슴에 통증이 있었다. 동생의 권유로 병원선에 간 오혜정은 곽현(강민혁)의 진찰을 받았다. 오혜정은 진찰을 받으면서 딸 송은재를 자랑했다. 사진도 보여주자 곽현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혜정은 차도가 없자 송은재가 다니는 서울 병원으로 오게 됐다. 하지만 송은재는 엄마가 또 섬에서 사람을 데리고 온 줄 오해하며 화를 냈다. 그런 오혜정은 끼니도 제대로 못 먹는 딸을 보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혜정은 쓰러졌고 송은재는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거제로 내려갔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엄마 혜정은 이미 세상을 떠난 것.

이에 “의사인 내가 엄마에게 해준 일은 사망선고 밖에 없었다”라며 송은재는 엄마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껴 병원선으로 향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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