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야. 사진제공|호야 인스타그램
“가수 활동 전폭지원 외엔 바라는 것 없어”
그룹 인피니트 출신 호야(이호원)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6월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호야가 현재 새 소속사 찾기에 나섰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호야는 최근 몇몇 연예기획사 측과 만나 자신의 꿈과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호야는 그룹 인피니트로 활동할 당시 랩과 보컬을 담당했고, 춤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97’, ‘가면’,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 출연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이처럼 호야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일선 연예기획사에서도 그를 영입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선을 끄는 것은 호야가 앞서 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그룹에서도 탈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수가 아닌 연기자의 길로 전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이다.
하지만 호야는 연기에도 물론 관심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개인활동에 있어 음악에 대한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야를 만난 한 관계자는 12일 “호야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더라”면서 “최근 자신이 작곡한 곡을 들려주면서 솔로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야는 자신의 원하는 가수 활동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것 외에는 특별하게 요구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야는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연예기획사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