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현장①] 이병헌·조인성·하지원…해외 감독이 반한 韓★

입력 2017-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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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①] 이병헌·조인성·하지원…해외 감독이 반한 韓★

한국 배우들의 매력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올해 부산을 찾은 감독들이 한국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내 눈길을 끈 것.

가장 먼저 지난 12일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을 통해 올리버 스톤 감독은 “한국 영화는 어쩌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플롯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며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다. 이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끌어내더라”라고 말하며, 인상 깊은 한국 배우로 최민식, 현빈, 장동건과 이병헌을 꼽았다.

특히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잘생기고 젊은 배우.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젊을 때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성숙해가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더라”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14일 영화 ‘나리타주’ 무대인사 중 유키시다 이사오 감독은 조인성을 언급하며 “예전에 조인성과 부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더 섹시해졌다. 어른남자가 됐더라. 조인성만의 느낌이 참 좋다”고 말하며 남다른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우삼 감독은 영화 ‘맨헌트’로 하지원과 호흡했다. 이에 대해 오우삼 감독은 “여성 킬러 캐릭터이지만, 주윤발이나 양조위와 촬영할 때와 다른 느낌이 없었다. 모두 그들만의 낭만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라며 하지원과의 작업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하지원 역시 “오우삼 감독님 액션영화에 함께하게 돼 매 순간마다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75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출품,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지역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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