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1회 충전 609km ‘수소전기차 넘버1’

입력 2018-02-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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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NEXO).

1세대보다 항속거리 40% 향상 ‘세계 최대’
충전시간 5분여…첨단 ADAS시스템도 갖춰

현대자동차는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NEXO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하고 올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로 세계 최대 항속 거리 달성

이날 공개된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목표로 했던 580km를 훌쩍 뛰어넘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km, 한국기준)보다 약 4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대의 항속거리를 위해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에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와는 달리 수소차 충전시간은 5분 내외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 현대차 미래 기술력 집약, 차세대 친환경 SUV ‘넥쏘’

넥쏘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 ▲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래형 SUV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대부분의 내장 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UL Cer tified BIO Materials)를 사용했다.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와 0∼150km/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기능 등이 탑재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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