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의 ‘홀로서기’…소속사들 잇단 러브콜 정중히 사양

입력 2018-02-22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조정석. 스포츠동아DB

빡빡한 스케줄…당분간 혼자 활동

배우 조정석이 당분간 홀로서기에 집중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뮤지컬 등 공연에서도 통하는 톱스타로 인정받는 그는 자신의 거취와 향후 활동을 두고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2년간 몸담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조정석은 여러 매니지먼트사의 뜨거운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곳도 여럿이지만 당장 새로운 소속사에 몸을 맡기는 대신 올해는 여유를 갖고 독자적인 활동을 소화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1일 “조정석 영입을 원하는 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정작 조정석은 당분간 혼자 활동해보기로 했다”며 “일단 상반기까지 작품 계획이 꽉 차있는 점도 조정석에게 여유를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당장 27일부터 연극 ‘아마데우스’로 무대에 오른다. 4월29일까지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극은 두 달 동안 이어지는 장기공연인 만큼 조정석은 휴식 없이 이에 몰입한다는 각오다.

이어 출연할 작품도 이미 확정했다.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제작 호두앤유픽쳐스)이다. 3월 말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라 조정석은 ‘아마데우스’의 막바지 공연과 맞물려 영화를 병행하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무엇보다 ‘뺑반’은 조정석의 첫 악역 도전으로 주목받는다. 교통사고 뺑소니 전담반 형사들과 이에 대적하는 인물의 대결을 다룬 이야기에서 조정석은 전설적인 카레이서 출신으로 온갖 악행을 일삼는 악역으로 나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