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C’,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다

입력 2018-03-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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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14일 토요타코리아의 ‘프리우스C’를 소개하고 있다. ‘프리우스C’는 하이브리드차의 가격 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만든 소형 모델로, 일본에서 지난해만 15만 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C’ 판매 돌입

일본서 15만대 판매…젊은층 겨냥 출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막강 도심연비
경쾌한 디자인과 컬러…넓은 실내까지


토요타코리아의 2018년 야심작 ‘프리우스C’가 14일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프리우스C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만든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 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만든 소형 차량이다. 일본에서는 2011년부터 판매해 지난해만 15만 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국내도 이 차가 수입되기를 기다렸던 고객들이 많았는데, 마침내 판매가 시작됐다. 가장 궁금했던 판매 가격은 2490만원(부가세 포함).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무리가 없는 가격이다.


● 19.4km/l의 뛰어난 도심 연비, 기대 이상으로 넓은 실내

프리우스C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050mm, 1695mm, 1445mm다. 이해하기 쉽게 국산차와 비교하면 르노삼성의 QM3(4125mm·1780mm·1565mm) 보다 약간 작다.

실제로 앉아보면 실내 공간은 기대 이상으로 넓게 느껴진다. 앞좌석은 여유로웠고, 뒷좌석의 무릎 공간도 키 180cm 정도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이 닿지 않을 정도로 확보했다. 스마트 패키징을 적용해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위치시켜 트렁크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은 6대4로 폴딩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형차지만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가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공간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연비는 막강하다. 1.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되어 있는데 복합연비가 18.6km/L, 도심연비가 19.4km/L, 고속도로 연비가 17.7km/L다. 차가 많은 도심에서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만 사용해 주행할 수 있는 구간이 늘기 때문에 도심 연비가 가장 높게 나온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 기간도 10년, 20만 km로 보유기간 동안 배터리 걱정없이 탈 수 있다.

작지만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기본적으로 9개의 에어백이 장착됐고, 초보자나 여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후방 주차 센서 등도 기본으로 갖추었다.

외장 컬러는 옐로우, 오렌지, 블루, 베이지, 라임 화이트 등 기존 차량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젊은 감각의 12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확실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세제혜택도 중요한 구매 포인트다. 개별소비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 최대 3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 공채할인 최대 40만원, 하이브리드 보조금 50만원 등 최대 360만원의 세제 혜택 및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입 후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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