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앞세워 호주 시장 진출

입력 2018-03-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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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이 모델로 나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호주 현지 브랜드 광고.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편집숍 세포라 통해 시드니·멜버른 등 진출
서경배 회장 “글로벌 신규 시장 지속 개척”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14일 호주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호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유명 편집숍 세포라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출했다. 앞으로 이 매장에서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등을 주력제품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호주 소비자들은 자외선이 강한 기후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호주의 화장품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해 분석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고 올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매출의 타격을 받자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자고 했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의지도 담겼다. 서 회장은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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